말씀묵상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라

조한샘 2025. 4. 2. 09:20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8장 15-30절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 구원을 주시는 분(18-27절)
오늘 본문에 한 지도자가 예수님께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냐며 질문합니다. 이 지도자는 평소에 계명을 잘 지키고 덕망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며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지도자는 엄청난 부자였기에 몹시 근심했습니다. 예수님은 근심하는 지도자에게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쉬울 만큼 재물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그 일을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율법을 잘지키고, 선을 행하며 살아간다해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다면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돈으로도 지식으로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를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나의 힘과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야 할 자들(18-30절)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지도자는 다른 복음서에는 한 부자 청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당시에 부는 하나님의 축복을 의미했습니다. 이 청년은 계명도 잘지켜왔고, 엄청난 부자였기에 사람들이 보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 부자 청년이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예수님께서 모든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라는 도전 앞에 심히 근심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심히 근심하다가 그 자리를 떠났다고 기록합니다. 결국 이 청년은 영생을 얻기보다 가진 재물을 지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모든 생업과 가족과 삶 모두를 버리고 구원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만약 이 부자 청년이 가장 큰 우상이었던 재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더라면 열 세번째 제자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안에는 다양한 우상들이 있습니다. 그 우상들을 과감히 버려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내가 사랑했던 것들, 열심히 지켜왔던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베드로는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왔다고 고백했지만, 사실 버려야 할 것들이 더 있었습니다. 제 안에도 예수님을 위해 헌신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포기해야 할 것들,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돈을 사랑했던 제 자신을 세상의 것을 더 사랑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과감히 욕심을 버리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