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회복의 소식

조한샘 2024. 9. 15. 10:25

*오늘의 말씀 : 열왕기하 7장 3-20절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 예언을 성취시키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에서는 엘리사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실현됩니다. 큰 소리로 아람 군대를 쫓아내시고 피흘림 없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식량과 전리품들을 모두 가져와 풍성히 누리게 하시더니 무섭게 치솟았던 물가가 자연스럽게 안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비꼬던 왕의 장관은 결국 백성에게 밟혀 죽게 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예언을 성취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언제나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모든 예언을 성취시키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나병환자들

나병 환자들은 백성들과 격리되어 진영 또는 성문 밖에 거주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네 명의 나병환자들은 사마리아 성이 포위되자 음식을 공급받지 못했고, 성문 밖에서 굶어죽을 위험해 처해있었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던 이 나병 환자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시리아 군대를 찾아갔다가 진영이 텅 빈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좋은 소식을 왕에게 가서 전합니다. 사마리아는 그 좋은 소식에 대한 점검을 마친 후에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나병환자들 입장에서 굳이 이 소식을 전하지 않고 모든 전리품을 나눠 가지면 풍요롭게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미천하게 여겼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굳이 이 소식을 전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안에는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을 위해 다시 사마리아로 돌아가 그들을 구했습니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 언제나 약속을 지키시고 이행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하루를 살아가기 원합니다. 비록 주어진 현실의 벽이 두껍고 절망이 될지라도 선하게 인도하시고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 나병환자와 같이 나의 이익과 유익보다 공동체를 더 생각하고,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긍휼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품을 수 있는 하루를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