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 15-18절]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오늘 본문을 보니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켜라”라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계명은 어떤 율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신실성에 대한 경고입니다. 쉽게 말해서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신실하게 나와 함께하고, 나를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 사랑하는 마음을 빼앗길 때가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실망할 때가 있고, 몸과 마음이 지쳐 하나님을 사랑할 힘조차 없을 때도 있습니다. 세상을 의지하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때도 참 많이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안에 거하려고 노력하는데 대체 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실망하고, 쉽게 지칠까요? 그것은 주님이 당장 우리 눈 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를 위해 모진 고통 당하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주님을 우리의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주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데 세상의 것들은 우리 눈에 참 잘보이고, 너무 크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돈, 스마트폰, TV, 자녀 진학과 진로, 가족 건강 등.. 우리가 보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 크게보이도, 버리려고 해도 쉽게 버려지지 않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작은 문제 앞에도 쉽게 무너지고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연약한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16절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연약한 우리가 신앙의 신실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겠다!” 할렐루야!
이 보혜사는 그리스어로 ‘파라클레토스’입니다. 이 뜻은 “상담자, 위로자, 대언자, 대변자”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들의 인도자입니다. 선생으로서 예수님을 대신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고민이 생길 때 좋은 상담자가 되어 주시고, 위로가 필요할 때 위로해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의 뜻을 대언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신앙의 신실성을 잃어버리기 참 쉬운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성령님이 우리와 늘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18절 -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때로는 여러 고난과 문제들로 지치고, 가족 건강과 자녀들의 진학 문제들로 걱정 근심 염려로 불안하고,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없어서 외롭고, 지쳐서 그냥 주저앉고 싶은 그 때에 성령님은 고아와 같은 우리들을 그냥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분명히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세상은 그 성령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지만,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고, 너희 속에 거한다!
아멘이십니까? 정말 여러분은 성령을 알고, 성령이 함께하심을 믿으십니까? 혹시 풀리지 않는 일들로 하나님께 실망하고,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고 보이지 않아 실망했던 분이 계시다면, 이 시간 성령이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심을 믿음으로 성령의 충만하심을 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토록 인자하신 주님께 감사하라 (0) | 2024.10.06 |
---|---|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 (0) | 2024.08.25 |
하나님의 훈련 (0) | 2024.08.18 |
엘벧엘 다시 복음 앞에 (1) | 2024.08.16 |
침묵의 영성 (0) | 2024.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