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사명을 향해 담대히 나아갑니다

조한샘 2024. 6. 16. 11:40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21장 1-16절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사명을 위해 죽음까지도 각오한 바울

바울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시 에베소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아픈 작별인사를 하고 아쉽지만 사명의 길을 향해 묵묵히 나아갔습니다. 두로에서 잠시 일주일을 머물렀는데 그때 만난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가면 어떤 고난과 환란을 겪을지 뻔히 알았기에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흔들리지 않고 사명의 길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가이사랴에 이르렀을 때에는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유대에서 내려와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가 손과 발을 묶어서 이방 사람들에게 넘길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습니다. 그의 동료들과 제자들은 더더욱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도록 말렸습니다. 

바울은 제자들과 동료들 앞에서 '왜들 이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을 당할 것뿐만 아니라 죽을 것까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의 동료들과 제자들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 후 더이상 말리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사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어떤 고난과 환란이 있을지 잘 알았지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그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목숨보다 사명을 중요시여겼던 바울의 삶을 존경합니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 어떤 고난과 환란이 주어질지 뻔히 보이지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던 바울.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만류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담대하게 나아갔던 바울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과연 나는 사명과 부르심을 감당하기 위해 고난이 보이는 길, 환난이 보이는 길 그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가정이 생기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안주하고 싶고 평탄한 길을 걸어가고 싶은 것이 우리의 모두의 바램인것 같습니다.

바울을 보며 참 도전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안주하지 않고, 사람들의 목소리에 타협하지 않고 그 사명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요? 여전히 고난의 길, 환난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참 불편하고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깨닫고 그 부르심 앞에 타협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이 주어지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