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자

조한샘 2022. 2. 18. 19:21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언제나 선을 행하시는 분(1절)

하나님은 마음이 정결하는 의인에게 선을 행하시고, 그 길을 형통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새번역본에서는 마음의 정결을 마음의 정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늘 정결하고 정직하지 못한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그렇게 정결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늘 선을 행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자신의 기준을 버리지 못하는 인간(4-14절) 

이 땅에서 정결하고 정직하게 살아가지 않지만, 항상 평안해보이고 잘나가는것 같고 성공한것 같은 악인들의 모습을 보며 불평불만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보인다(4-12절). 이것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기준에 의한 판단이다.

 

13절-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절-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형통하게 사는것 같은 악인들의 삶을보면서 그들에 비해 형통하지 못한것 같고, 늘 고난뿐인것 같은 자신의 삶을 보며.. 힘겹게 하나님 뜻대로 정결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던 삶을 후회하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벌을 내리셨다고 원망하기까지 한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선을 행하시는 분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늘 다른 사람들과 나 스스로를 비교하며 선과 악을 나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잘 살아가보려고 하는 나의 삶보다 악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더 잘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한다. 

 

오늘 본문을 쓴 시인도 정직하게 살아갔지만, 악인들보다 못한것 같은 자신의 삶을보며 하나님을 원망한다. 악인들의 삶이 더 형통해보이고, 더 많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는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이 형통이고, 무엇이 진짜 축복인지를 아는 것이다.

 

이 세상은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것이 성공이라고 외치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그것이 형통도 성공도 아닐 수 있다. 내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할 때 나의 기준을 내려놔야 한다. 세상의 기준을 가지고 선과 악을 나누고 성공과 실패를 나누면 안된다. 그저 무엇이 하나님의 선이고, 하나님의 뜻인지 아는것이 더 중요하다. 내 기준으로 봤을 때는 내 삶이 형편없어보이고, 전혀 하나님의 선하심들이 보이지 않아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으로 봤을 때 그것이 형통의 길이고, 선한 길일 수 있다.

 

나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정직하게 사는것도 중요하고, 정결하게 사는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끝까지 살아가려면, 나의 기준을 내려놓아야 한다. 언제나 나를 선하게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가 보기에 실패한 삶처럼 보이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선이기에 그 길로 인도하시는 것일 수 있다. 하나님의 뜻과 기준에 귀를 기울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