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흔들리지 않는 믿음 주소서

조한샘 2022. 11. 1. 17:23

*오늘의 말씀 : 다니엘 1장 1-7절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2절)

바벨론이 유다(예루살렘)를 침공하여 바벨론의 신이 유다의 신을 이겼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성전 기물을 가져가고, 젊은이들을 포로로 끌고가서 자신들을 섬기도록 교육한다. 겉으로만 보기에는 그저 예루살렘이 약소국이고, 바벨론이 강대국이어서 당연히 지는 싸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결정에 따른 일이었다. '주께서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시매'  

 

이 당시 유다는 회개해도 돌아올 수 없는 임계점에 이른 상태였다.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하며,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예루살렘이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두고만 보실 수 없어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비록 그들이 예루살렘의 신 하나님을 조롱했지만, 자신들의 신이 하나님을 이겼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하나님이 패배하신 것이 아닌 승리의 길을 여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인생을 주관하신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지 않은 것이 단 하나도 없다. 모두 하나님의 손길 가운데 있는 것이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예루살렘을 통째로 집어삼키려하는 느부갓네살(3-7절)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식민지 삼고, 그들의 정체성과 정신마저 흔들기 위해 이스라엘 자손 중 왕족과 귀족 몇 사람,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답고 지혜롭고 지식에 통달하고 학문에 익숙한 왕궁에 설만한 소년을 데려오라 한다. 쉽게말해 예루살렘을 이끌만한 차세대 리더, 인재를 데려오라는 것이다. 그것이 다니엘과 친구들이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들의 이름을 바꾸고 3년 동안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고, 호화로운 삶을 살게 해준다. 이것은 그들의 정체성을 바꾸게 하려는 작전이었다. 마치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삼고, 인재들을 데려가 가르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주입시키고 훈련시켰던것처럼 말이다. 그렇게하면 그들을 통해 예루살렘을 바벨론화 시키고 통째로 집어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1.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주관하신다. 주권적으로 우리 삶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신다.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성공도 실패도 모두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2, 이 세상은 바벨론처럼 우리를 집어삼키려 한다. 우리의 정체성을 뒤흔들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백성답게 살아가지 못하게 흔들고 있다. 이 때에 우리의 정체성을 잘 지키고, 더욱 더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해 또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발버둥쳐야 할 것이다. 어떠한 유혹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