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이제라도 돌아서라!

조한샘 2022. 4. 29. 18:38

*오늘의 말씀 : 시편 80:1-19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 인생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8-13절)

시인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비유한다(이스라엘=포도나무/하나님=농부,포도원지기).

포도나무가 안전하게 잘 자라나려면 농부와 포도원 지기가 잘 가꿔줘야하고, 울타리도 쳐줘야하고, 물도 주고 영양분도 공급해줘야한다. 그러나 농부가 포도나무를 버리면 포도나무는 절대로 잘 자랄 수도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다. 결국 그 포도나무는 썩게 될것이고, 상할 수밖에 없다. 

포도나무에 비유한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들이 출애굽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많은 축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것도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에게서 얼굴을 돌리고, 말씀을 떠나 우상숭배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와 구원의 은혜가 그들에게서 떠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주관자이시다. 때로는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고난의 자리 아픔의 자리로 몰아가시기도 하신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는가? 그 하나님의 손길 안에 인생을 맡겨드리는가이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3,7,15,19절)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뒤늦게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더이상 자신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던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것은 아픔과 상처 그리고 절망뿐이었다. 그 가운데 그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주의 얼굴 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구하는 고백이 네번이나 등장한다. 이것은 자신들의 연약함과 죄악으로인해 진노하신 하나님께 다시금 구원을 허락해달라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우리를 도와달라고, 다시 우리에게 영광으로 임재해달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있다. 

참 어리석은 모습이지만, 이제라도 돌이키고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제라도' 이제라도 돌이켜야 한다. 늦더라도 하나님은 돌이키는 자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이런 간절한 회개 갈망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1. 내 인생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 안에 거하자. 하나님의 도움 없인 자라날 수도, 버틸 수도 없는 낙엽같은 인생이 아니겠는가? 나를 흥하게도 하시고, 쇠하게도 하시는 인생의 주관자 하나님! 언제나 나를 보호하시고 선한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자.

2.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도우심을 구하자. 내 안에 돌이켜야하는 것이 있다면 돌이키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