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회복의 기쁨으로 예배하라

조한샘 2022. 3. 23. 10:23

*오늘의 말씀 : 레위기 14장 1-20절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1-2절)

하나님은 부정한자, 나병환자들을 분리시키셨지만 그것으로 끝내지 않으셨다. 그들을 다시금 돌아오게 하시고, 회복하게 하셨다. 부정한자들의 회복을 위해 완치자를 위한 정결 의식을 세우시고, 완치자들이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하는지 또한 자세하게 가르쳐주신다.

하나님은 그저 부정한것을 싫어하시는 것도 아니고, 부정한자들을 버리시는 분이 아니다. 결국 부정한 자들이 정결해지기를 원하시고 기다리신다. 더이상 부정한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도우시는 분이시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회복의 기쁨을 누리는 인간(2-9절,10-20절)

피부병이 회복된 자들은 크게 두 절차를 밟아야했다. 먼저는 피를 묻힌 새를 날려보내는 의식이고, 모든 털을 밀고 몸과 옷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다. 그리고 또 7일을 기다리고 다시 모든 털을 미는 정결의식을 치뤄야 했다. 두번째는 회복된자로써 회막에서 속건제, 속죄제, 번제, 곡식제사를 드림으로 최종적인 정결 선언을 받는 것이다. 이 의식을 거친 후에 가족이 기다리는 자신의 장막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피부병이 회복되어도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만 했던 가족과 바로 만날 수 없었고, 하나님 앞에 바로 나아가 예배할 수 없었다. 오랜시간 기다려야했고, 그 이후로도 복잡한 제사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나님 앞에 속죄함을 얻고 정결함을 얻을 수 있었고, 완전히 회복될 수 있었다. 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인가? 어떻게 보면 참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과정 같다..

 

그러나 오랜시간 가족과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도 분리되고 떠나야만 했던 자가.. 회복의 은혜를 입고, 정결함을 얻기까지의 기다림의 시간이 어땠을까? 그저 지치고 힘들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가슴이 뛰고 설레였을 것이다.

더더군다나.. 정결의식을 마치고, 완치자로써 드리는 그 수많은 제사, 복잡한 제사의 시간이.. 얼마나 기뻤겠는가? 그토록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예배하고 싶었을텐데 그 기쁜 마음을 우리가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나] - 나의 삶에 적용

1. 나를 정결하게 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게 주신 그 은혜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자.

2.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며, 예배의 기쁨을 누리자. 예배의 준비과정이 복잡하든 힘들든 어렵든 어떻든 그저 감사로 준비하고 감사로 기쁨으로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