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나눔

영원토록 인자하신 주님께 감사하라

조한샘 2024. 10. 6. 10:37

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136:23-26)

 

오늘은 2024 추수감사 주일예배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추수감사주일 하나님 앞에 서는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저는 올해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한 것들이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참 부족한 사람인데 날마다 은혜의 자리에 세워주시고 사용해주심에 감사하고,

좋은 교회, 좋은 예배팀, 좋은 동역자과 함께 예배를 세우고 행복하고 즐겁게 사역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지구촌교회에서 예배하며 받은 은혜들 앞에 감사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도 하나님 앞에 감사의 찬송을 드립니다. 어떤 감사의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까?

먼저는,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자신들을 기억해 주시고,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수많은 대적들에게서 건지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합니다.

이 시편 기자는 자신들이 비천하고 수많은 대적들에게 쫓길 때에 기억하시고, 구원하시고, 먹을 양식까지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36편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살펴보면, 모든 구절에 감사를 고백하면서 계속해서 감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1절부터 26절까지 감사의 고백 이후 모든 구절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고백으로 끝납니다. 이 고백은 시편 136편에서 26번이나 반복되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자하심'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헤세드'를 말합니다. 이는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수많은 은혜를 베푸시고 확증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되고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지 못하고 참 쉽게 흔들리지만, 그 하나님의 사랑 헤세드는 영원토록 변함없이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비천한 때에도 사랑으로 함께하시고, 대적들에게 공격을 당할 때에도 사랑으로 함께하시고, 배고플 때에도 사랑으로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하는 언제나 영원토록 사랑으로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올 한 해 어떤 열매들을 맺고, 어떤 은혜에 대한 감사를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삶에 신실하게 함께하십니다. 영원토록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사랑으로 함께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셨던 크고 작은 은혜들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해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