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나눔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

조한샘 2024. 8. 25. 11:42

[베드로전서 2:1-5]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오늘 본문 5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라’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예배를 섬기는 자들이 꼭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제사를 드리는 것 그리고 거룩한 제사장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첫째, 버릴 것을 버리라.
1절 -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본문은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악독, 기만하고 시기하는 마음, 외식하는 모습, 비방하는 모든 말들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짓기가 쉬운 연약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악한 모습들이 우리 안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런 모습들을 모두 버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버리지 않고는 영적인 예배자가 될 수 없고, 거룩한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과감히 우리 안에 하나님을 위해 버려야 할것들, 거룩하지 못하게 하는 부정한 것들을 찾아보고 하나씩 버려야 합니다.

둘째, 말씀을 사모하고 순종하라.
2절 -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본문은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젖은 우리가 항상 새롭게 필요로 해야만 하는 영적 음식물입니다.

갓난 아기들은 어떤가요? 어른들처럼 때가 되면 배고파지지 않습니다. 불규칙적으로 아침이든 오후든 저녁이든 새벽이든 시시 때때로 배고파 하고, 엄마에게 밥을 달라고 울죠. 그래서 대부분의 갓난아기 부모님들은 잠을 잘 못잔다고 합니다. 새벽에도 수시로 밥달라고 하는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야만 합니다. 

결국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것은 과거에 경험했던 은혜에 머물지 말고, 항상 새로운 은혜를 갈망하고, 시시 때때로 은혜를 구하고 필요로 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매일 말씀을 사모하고, 예배를 사모하고, 기도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예전에 받았던 은혜로 만족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은혜를 사모하고 기대해야 합니다. 오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순전한 것"을 사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요. 아기 엄마가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은 매운것도 먹지 않고, 커피도 마시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런 것들이 모유를 더럽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먹으면 그대로 갓난 아기가 받아 먹게 된다는 것이죠. 순전하지 못한 모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전한 것을 사모해야하고, 순전한 것을 지켜내야 합니다. 우리 삶이 그래야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신령한 제사란, 믿음의 순종, 즉 형제 사랑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나타나는 삶의 행실입니다. 삶에서 우리의 찬양이 묻어 나오고, 말씀이 묻어 나와야 합니다. 쉽게 말해 "순종"입니다. 노래,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