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다윗의 마지막 사명

조한샘 2023. 9. 3. 11:37

*오늘의 말씀 : 열왕기상 1장 28-37절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 환난에서 구하시는 하나님

다윗은 마지막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을 다시금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하나님 앞에 섰다. 그리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전 이렇게 다시 맹세를 한다.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다윗은 어떤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는가?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 다윗은 일평생 사울에게 쫓기고, 아들 압살롬에게 쫓기면서 수없이 많은 고난과 환난을 감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광야에서도 언제나 환난에서 구하셨던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구원해주셨던 하나님을 입술로 인정하며 신앙의 고백을 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환난 가운데 있든,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든 분명히 구원해내시는 분이시다. 자신의 백성,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녀들을 끝까지 지키시는 분이시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마지막 사명을 감당한 다윗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마지막 사명은 그의 뒤를 이어 하나님 나라를 세울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었다. 그러나 육신이 쇠약해져 아무것도 할 힘이 없을 때에도 왕의 자리를 쉽게 내려놓지 못했다. 그 틈을타 아도니야는 스스로를 높이고 왕의 자리에 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권면과 아도니야의 쿠테타 소식을 듣고 뒤늦게 정신차린 후 하나님 앞에 드렸던 맹세를 기억하고 솔로몬을 다음 왕으로 세운다.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맹세하며 당장 그 마지막 사명을 수행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사독과 나단, 브나야를 불러 솔로몬의 즉위식을 거행하라고 지시한다. 그렇게 다윗은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 앞에 드린 맹세를 지켰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각자가 감당할 사명을 허락하셨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늦지않게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렸던 고백과 맹세를 잘 지키고 수행해야만 한다. 때로는 누리던 것을 포기하고 주어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해야 한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 내 안에 어떤 사명을 허락하셨는지 돌아보자, 감당해야 할 사명이 나의 연약함이나 주어진 상황으로 인해 희미해지진 않았는지 돌아보고 다시 사명의 자리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