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진리가 기준이 되는 삶

조한샘 2023. 2. 26. 10:54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13:1-7절
[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 죄를 지적하는 요한(3-4절)
헤롯은 자신의 아내를 버리고 이복동생 빌립의 아내이자 조카인 헤로디아와 결혼을 했다. 누가봐도 헤롯의 잘못이었지만, 그 누구도 그를 지적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한은 이 일을 보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제사장의 후예이면서도 타락한 성전에 머물지 않고 광야에 머물며 메시아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종교 지도자들의 추악한 위선을 폭로하며 심판을 선포했던 사람이었다. 요한은 담대하게 헤롯의 잘못을 지적하며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라고 훈계했다. 결국 요한은 그 일로 인해 감옥에 갇히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무고한 자를 죽인 헤롯(5-11절)
헤롯은 자신의 잘못과 죄를 지적한 요한을 감옥에 가둔다. 감정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당장 죽일 수도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다. 그런데 그의 생일에 딸이 기분을 좋게 해주니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의 딸은 요한의 목을 베어 자신에게 달라고 한다. 헤롯왕은 한참을 고민하고 근심하다가 사람들 앞에 한 맹세를 어길 수 없으니 그들의 눈치를 보며 결국 딸의 소원을 들어주며 아무 죄가 없는 요한을 죽이게 된다. 
 
[나] - 나의 삶에 적용
- 누군가의 잘못과 죄가 보일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죄를 해서는 안되지만, 잘못을 지적하고 훈계할줄 알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소중한 사람이어서 참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권면하고 잘못과 죄를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헤롯 왕은 늘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움직였다. 요한을 잡아 감옥에 가둘 때도,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요한을 죽이게 될 때도 사람들의 분위기를 살피며 결정했다. 결국 상황에 휩쓸려 무고한 자를 죽이게 되었다. 왕이지만, 참 줏대가 없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에게 휩쓸려 분위기에 휩쓸려 죄를 짓지 말자. 남들도 하니까 나도 해야지. 남들이 하라니까 나도 해야지.. 이렇게 휩쓸리면 안된다. 말씀을 기준삼아 무엇이 죄고 무엇이 진리인지 잘 분별하고,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할줄 알아야 한다. 
 
진리가 내 삶에 기준이 되고, 그 기준이 올바로 서있을 때 헤롯처럼 청중들에게 끌려다니다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요한처럼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다. 무엇이 우리 삶에 기준인가? 세상의 가치? 세상의 소리?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 진리가 기준이 되는 삶을 살자